'KT 무단 결제' 중국인, '아파트 많은 곳' 노렸다…"윗선서 지시"

양성희 기자
2025.09.22 14:40
'KT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로 지목된 40대 중국 국적 남성이 지난 17일 경기 수원영통경찰서에서 이동 중인 모습./사진=뉴스1

'KT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로 지목된 중국인이 '아파트가 많은 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 남성 A씨(48)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윗선에서 사람 많은 곳,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윗선이 누구인지 신원이 특정되지는 않았다.

또한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생활이 힘들어 500만원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승합차에 싣고 경기 광명시, 서울 금천구 등을 돌며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에서 소액결제하는 방법으로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명으로 파악됐다. 모두 200건의 피해 신고 중 118건이 광명에서 접수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200명, 피해 금액은 1억2790여만원이다. KT가 발표한 피해자 수는 362명, 피해 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좀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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