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고깃집에 몰래 침입해 식자재를 훔쳐 달아난 '알몸 남성'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무한리필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새벽 3시30분쯤 가게에서 녹화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CCTV 영상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성이 식당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매장 바닥을 살펴보거나 냉장고 안을 뒤지는 등 행동을 보였다.
의문의 남성은 CCTV가 자신을 촬영 중이란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손으로 CCTV 촬영 방향을 돌려놓기도 했다. 이후 남성은 냉장고에서 주류, 고기, 채소 등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CCTV 방향이 틀어져 있는 것을 보고, 관련 영상을 확인해 봤다가 남성의 범행을 알게 됐다. 112 신고했다는 A씨는 "경찰이 알몸남을 추적 중"이라며 "비상구로 들어오려면 수풀 사이 담을 넘어야 하는데, 대체 어떻게 들어왔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나체 상태로 고깃집에 들어와 절도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며 "경찰에서 지문 채취를 했다고 하니 결국 검거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밖에서부터 옷을 벗고 이동하다 매장에 들어온 것인지, 가게 침입 직전에 옷을 벗은 건지 모르겠으나 (CCTV 영상 내용이) 너무나도 놀라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