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던 길에 몸에 힘이 빠져 주저앉은 노인이 시민과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병원에 가기 위해 하동경찰서 인근을 걸어가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걷더니 힘에 부치는 듯 허리를 숙이고 잠시 멈췄다. 다시 허리를 세워 걷기 시작하던 할아버지는 이내 앞으로 고꾸라지듯 넘어졌다. 옆에 있는 차도로는 차량들이 지나쳐 갔다.
앞서 걸어가던 아내와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와 할아버지를 일으켜 세우려고 애를 썼지만, 몸에 힘이 풀려 축 늘어진 상태라 쉽지 않았다. 그때 도움을 주던 젊은 여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서로 향했다.
다급히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상태를 파악했다. 할아버지가 가려던 병원이 바로 앞에 있다는 걸 확인한 경찰은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고 할아버지를 등에 업었다.
경찰 등에 업혀 병원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무사히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할아버지는 도움을 준 시민들과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와주신 시민들과 경찰에게 감사하다",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인적 드문 곳이었으면 큰일 날 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