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기서 더 오르네"…올해만 52% 뛴 금값, 사상 첫 4000달러 돌파

김경렬 기자
2025.10.08 15:50
국제 금 시세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진 것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사진=뉴스1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2분(그리니치표준시) 기준 현물 금은 0.9% 오른 온스당 4,017.16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0.9% 상승해 4040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올해 약 52%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27%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조만간 5000달러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중앙은행 매입 증가,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 증가, 미국 달러화 약세, 견조한 소매 수요 등이 금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와 일본의 정치 혼란도 금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7일째 계속되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정부 데이터가 아닌 지표에 의존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규모를 추정하고 있다. 이번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리고, 12월에는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