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에서 받은 다이아 목걸이·샤넬백 확보

양윤우 기자, 오석진 기자
2025.10.22 15:00

(상보)

김건희 여사/사진=뉴스1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전달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의 실물을 확보했다. 김 여사 측은 통일교로부터 이 같은 물건들을 받은 사실을 부인해왔고 특검팀도 실물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특검팀 관계자는 2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날 오후 전씨 측 변호인을 통해 시가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1개를 비롯해 김 여사가 수수·교환한 샤넬구두 1개와 샤넬가방 3개를 임의제출 받아 이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와 전씨는 수사 또는 공판에 이르기까지 수수 및 전달 사실을 부인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전씨가 본인의 공판에서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이를 김 여사 측에 전달했고 이후 해당 물건 및 교환품을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또 "이에 따라 전씨 측으로부터 해당 물건들을 제출받아 압수했다. 일련번호 등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과 일치함을 확인했다"며 "특검은 관련 공판에서 추가 증인 신청 및 관련 수사 등을 통해 각 물건 등의 전달·반환·보관 경위를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서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것을 인정했다. 다만 전씨는 지난해 해당 물품을 돌려 받았다는 취지로 항변하면서 알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물적 증거가 확보되면서 김 여사의 혐의 입증에 유의미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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