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자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 겸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상습적으로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해재범)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2022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신의 아내 B씨 얼굴과 몸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인터넷 방송 진행 중 B씨가 음주를 말리거나 "사람답게 살아라"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별다른 이유 없이도 B씨를 때려 상해를 입혔다.
또 가정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B씨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올해 출소해 누범기간이었음에도 또다시 B씨를 때려 골절 등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측 변호사 선임 문제로 공소사실 인정 여부는 오는 11월 14일 다음 공판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투수 출신 A씨는 고등학생 시절 저지른 강도 등 범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자진해서 구단을 떠났다. 부산 한 폭력 조직에 소속돼 있으며 BJ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