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너무나도 무심하게 변한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40대 여성 A씨로부터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결혼 7년 차라는 A씨는 "가끔 남편이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은 밖에서 문을 절대 안 잡아준다"며 "하루는 함께 백화점에 갔는데 본인만 빠르게 출입문을 통과하고, 문을 잡아주지 않아 제가 쾅 부딪혀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때만 해도 남편이 사과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며 "그런데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비 오는 날 있었던 일화를 하나 더 말했다.
당시 A씨는 한쪽 손에 우산을, 다른 손에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고 했다. 그때 짐이 바닥에 떨어졌고, A씨는 이를 줍기 위해 잠시 허리를 숙였다.
A씨는 "제가 떨어진 짐을 줍는 그 잠깐 사이에 남편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다"며 "나중에 물어봤더니 핸드폰 보느라 그랬다는데 이게 말이나 되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비슷한 일을 반복해 겪으면서 남편과 갈등을 빚었다는 A씨는 "원래부터 무심한 사람이었으면 저도 그러려니 했을 것"이라며 "연애 때는 이런 일이 전혀 없었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제가 볼 땐 남편의 사랑이 변한 것보다 주의력 문제인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이 식었다고 연결하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고 의견을 냈다.
양지열 변호사도 "사실 결혼 생활 7년이면 사랑 얘기할 땐 지난 것 같다"며 "남편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특별한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으니 대화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