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2인분 먹고 "배부르지?"…음식 주문 막는 남친에 '부글'

이재윤 기자
2025.10.30 06:17

식당에서 음식을 부족하게 주문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식 못 시키게하는 남자'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연애 5년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7살 많은 남자친구와 음식 주문 문제로 갈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냉동 삼겹살집에서 2인분을 먹고 1인분을 더 시키려 하자 남자친구가 직원에게 '아니요'라고 제지했다"며 "손님들 많은 자리에서 창피하고 모욕감이 들었다"고 적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우리는 2인분이 딱 맞다"며 추가 주문을 반복해서 막았고, "배부르지?"라며 식사를 마무리하도록 압박했다. A씨는 "배는 그리 부르지 않았지만 마음이 허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같은 사례가 있었다. A씨는 "예전에 중국집에서도 짬뽕과 탕수육 작은 걸 시켜서 먹는데 추가 주문을 제지당했다. (배가 고픈 가운데)'오늘 잘 먹네'라는 말까지 들어 밥맛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자친구는 공기밥 시켜서 밥 까지 말아 먹었다"고 했다.

A씨는 "내가 식탐이 많은 건지, 어떻게 대응하는 게 현명한지 모르겠다"고 글을 맺었다.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다수의 누리꾼은 "배려 부족·통제 성향 문제"라며 이별을 권했다. "먹는 것까지 통제하면 관계 전반의 인성 문제" "가스라이팅 의심" 같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남길 바에 적당히 먹자는 취향 차이일 수도" "대화로 합의점을 찾자"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는 "데이트 비용 분담 등 배경을 확인해야 한다"는 현실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