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주민 등 83명 구토 증세, 병원 치료

채태병 기자
2025.10.31 10:25
충북 음성군 대소면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총 83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충북 음성군 대소면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총 83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6일 음성군 대소면 한 화학물질 취급업체 저장탱크에서 비닐아세테이트모너머(VAM) 약 400ℓ가 지상으로 유출됐다.

저장탱크는 지하에 있었는데, 탱크 내 화학물질이 이상 반응을 일으켜 VAM이 지상까지 솟구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탱크 주변에서 재배하던 벼, 무, 호박, 토마토, 블루베리 등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피해 면적만 44.2㏊에 달한다.

이후 사고 장소 인근 공장 직원과 주민 등 모두 83명이 구토와 어지럼증 증상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41명이 통원 치료 중이고, 3명은 입원했다.

입원한 3명은 혈액 검사에서 '산 농도'가 정상 수치보다 높게 나와 의료진이 관찰하고 있다. 나머지 인원은 검사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사고 현장 주변 농작물에 묻은 물질의 시료를 채취해 위해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피해를 본 무 밭의 모습. /사진=뉴스1(음성군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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