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머니가 직접 만든 김치를 '중국산이냐'며 비하한 남자친구와 결별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엄마 김치보고 중국산이냐고 했던 남친'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30대 초반의 직장인 여성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만든 김치를 "중국산아니냐"며 비하한 남자친구와 결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자취 중인 남자친구에게 직접 만든 김치와 밑반찬을 싸줬다고 했다. 소불고기와 전, 나물무침 등 하루를 꼬박 들여 준비했지만 남자친구는 전화 통화로 "김치 중국산 아니야?"라며 의심을 제기했다.
A씨가 "우리 엄마가 직접 담근 김치야"라고 설명했음에도, 남자친구는 "그럴 리 없다. 식당에서 먹던 맛"이라며 장난스러운 말투로 계속 우겼다. 이에 작성자는 "엄마 김치를 의심하는 태도가 너무 불쾌했다"며 "중국산이냐는 말보다 내 정성과 가족의 노력을 가볍게 여긴 게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 한마디로 엄마와 나의 정성을 깎아내린 느낌이었다"며 바로 연락을 끊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A씨는 남자친구가 그의 친구들에게 "이런 일로 헤어지자 했다"고 말한 사실도 알게됐다.
누리꾼들은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현명한 선택", "김치 맛보다 인성이 문제", "가정교육이 중국산인가 보네", "이런 사람은 결혼해도 고생"이라며 A씨의 선택을 지지했다. 한 누리꾼은 "엄마표 김치라고 말했는데도 우기는 건 단순한 입맛 문제가 아니라 인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자가 너무 성급했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