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폭로자, 추가 공개 예고하더니…"제3자가 협박"→계정 삭제

김소영 기자
2025.11.14 22:49
이이경 사생활 루머 유포자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가 돌연 SNS 계정을 삭제했다. /사진=뉴스1

배우 이이경 사생활 관련 루머를 유포했던 여성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가 돌연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14일 X(옛 트위터)에 "모르는 사람한테 심각하게 협박당하는 중이라 이 계정을 지우겠다"고 적었다.

이어 "협박한 사람은 이이경 쪽은 아니니까 이상한 소문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건강하고 감기나 독감 걸리지 않길 바란다"면서 계정을 삭제했다.

실제로 A씨 X 계정을 누르면 '계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가 뜬다. 다만 A씨가 폭로할 때 사용한 네이버 블로그는 여전히 남아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이이경과 주고받았다는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엔 이이경 추정 상대가 A씨에게 가슴 사이즈를 묻거나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인들과 A씨를 성폭행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이경 소속사가 "조작된 영상"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A씨는 돌연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이렇게 관심받을 줄 몰랐다. AI(인공지능)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면서 폭로글을 모두 삭제했다.

일각에선 '이이경 측이 A씨와 합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으나 소속사는 "어떤 합의 시도나 보상 논의도 없었다"며 이를 일축했다. 소속사는 지난 3일 관련 게시물 작성자와 유포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논란은 A씨가 최근 SNS에 글을 올리면서 다시 시작됐다. A씨는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기존 주장을 또 뒤집었다.

이이경 측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고소당한 적 없다"고 주장하던 A씨는 이번에도 혼란만 남겨둔 채 계정을 삭제했다. A씨의 거듭된 입장 번복에 누리꾼 사이에서도 "A씨 주장의 신빙성이 점점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 이후 이이경은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하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MC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다만 이이경 측은 해외 스케줄로 인한 하차로, 사생활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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