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측 "'사생활 루머 폭로' 피해 극심…선처 없이 강경 대응"

박다영 기자
2025.11.19 14:32
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19일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당사는 이이경에 대한 게시물의 작성자에 대하여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음을 앞서 알려드린 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지난 3일 사건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고소장을 제출한 후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쳤으나, 피고소인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기관의 수사를 거쳐 사건이 종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 중에 있으며 결과가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성자 및 유포자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배우와 소속사의 피해가 극심했고 해당 행위에 대해 국내외를 불문하고 처벌을 받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만큼 당사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이이경 사생활 관련 루머 유포자인 A씨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했다. 혹시 고소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라며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이이경과 주고받았다는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에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씨에게 가슴 사이즈를 묻거나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인들과 A씨를 성폭행하겠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이이경 소속사는 해당 영상이 조작됐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A씨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이렇게 관심받을 줄 몰랐다. AI(인공지능)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폭로글을 모두 삭제했다.

일각에서 '이이경 측이 A씨와 합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소속사는 "어떤 합의 시도나 보상 논의도 없었다"며 부인했다. 소속사는 지난 3일 관련 게시물 작성자와 유포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SNS에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기존 주장을 뒤집는 글을 올렸다. 이이경 측의 법적 대응에 대해 "고소당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는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이이경은 논란이 불거진 후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MC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다만 사생활 논란과 무관하게 해외 스케줄로 인해 하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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