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여성 탈의실에 카메라, 10여명 찍혔다…30대 관장 '구속'

양성희 기자
2025.11.21 05:18
경찰 참고 이미지/사진=뉴스1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여성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30대 관장이 구속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이성율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23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용인시 소재 태권도장 여성 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여명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기간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경찰은 지난 17일 112 신고로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해당 태권도장엔 다양한 연령대 관원이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불법 촬영물 유포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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