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번지면서 산림당국이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16분쯤 양양군 서면 서림리의 한 펜션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진화율은 45%이고, 산불 영향 구역은 14㏊다.
산불영향 구역이 10㏊를 넘어가자 산림 당국은 오전 4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50㏊ 미만일 때 적용된다.
당국은 97대의 진화 차량과 339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야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급경사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25대를 차례대로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전날 오후 7시 35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서면 서림리·황이리·영덕리·갈천리·송천리 등 5개 마을 주민과 인근 골짜기 주변 민가에 마을회관 등으로의 대피를 안내했다.
불이 나자 강원 소방 상황실엔 "백두대간 정상에서 불이 내려오고 있다", "불이 커지고 있다"는 등 긴박한 신고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불길을 진화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