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계양서 신고 중 전화 뚝...10대 여성 '실종' 아니었다

구경민 기자
2025.11.23 12:05
인천 계양산 인근에서 "살려주세요"라는 구조 요청을 하고 연락이 끊긴 10대 여성이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 계양산 인근에서 "살려주세요"라는 구조 요청을 하고 연락이 끊긴 10대 여성이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48분쯤 구조를 요청한 A양(10대)을 찾기 위해 드론과 소방 인력, 경찰 등이 동원돼 이틀 동안 계양산 인근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조사 결과 인천 계양산 인근에서 A양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살려주세요"란 구조요청을 했다. 정확한 위치를 묻는 119 대원에게 신고자가 "초중"이라고 이야기하던 중 전화가 끊겼다. 당시 119 상황실에 걸려 온 전화번호는 앞자리가 '045'로 휴대전화 번호가 아니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과정에서 위칫값을 파악하려 했으나 위치 확인은 물론 재발신도 되지 않았다. 이후 행방이 묘연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뉴스를 본 A양의 어머니가 소방당국에 연락했다.

A양은 소방당국에 계양산에서 혼자 내려오던 중 경사로에서 굴러 119에 구조 신고했고 때마침 휴대전화기의 배터리가 없어 전원이 꺼졌고 이후 스스로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신고 내용과 목소리 등을 확인한 결과 신고자의 목소리가 A양이란 것을 확인하고 수색작업을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사용한 휴대전화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오류가 발생해 신원 확인이 어려웠다"며 "A양의 안전이 확인된 만큼 수색작업을 종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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