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남자와 결혼하는 친한 친구가 청첩장 모임을 치킨집에서 해 서운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여성 A씨는 얼마 전 친한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는 "고등학교 절친인 친구가 최근 결혼을 하게 됐다. 교제 3개월 만에 급하게 결혼을 결정했고 크리스마스인 25일로 식장까지 잡았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친구는 예전에 만났던 남자친구는 집도 없고 어리니 결혼하면 안 된다고 말하더니 본인이 지금 만나는 남자는 집도 있고 잘 사니까 결혼할 거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말들이 마음에 계속 걸려서 절친으로서 걱정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몇 마디 했지만 결국 친구의 선택이니 더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소식을 듣고 난 후로는 친구에게서 단 한 번의 연락도 없었다. A씨는 오랜 친구이니 청첩장은 받아야겠다 싶어 먼저 연락했다. 그러자 친구는 "우리가 늘 가던 치킨집에서 청첩장 모임을 하자"고 했다.
A씨는 "대단한 대접을 바라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가까운 친구인데 청첩장 모임을 항상 가던 치킨집에서 한다니. 제 마음이 꽤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또 "주변에 물어보니 남자분들은 '괜찮다'고 하고 여자분들은 '너무 무심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이 정도 서운함은 당연한 건지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왜들 대접 못 받아서 안달 난 사람들처럼 사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청첩장 모임에 무슨 로망이 있는 건지", "친구가 치킨집에서 청첩장을 주는 거랑 본인이 서운한 거랑 무슨 상관이냐", "청첩장 모임을 치킨집에서 하는 건 전혀 개의치 않는다. 분식집이라도 괜찮다.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도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