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묻기도 전에 목부터 잘랐다..."이래서 시장 안 가" 강매 논란

전형주 기자
2025.11.26 05:05
/사진=유튜브 '혼자햐' 캡처

경남 통영시 한 전통시장에서 해산물을 사실상 강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버 '혼자햐'(이하 유튜버)는 지난 12일 유튜브에 "요즘 전통시장 가기 싫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유튜버는 시장 상인에게 딱새우가 얼마냐고 물었는데, 상인은 대꾸도 없이 쟁반에 딱새우를 주워 담았다. 뒤늦게 가격을 들은 유튜버가 "한 바퀴 둘러보고 오겠다"고 하자, 상인은 "왜 담게 했냐"며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다고 한다.

다른 가게도 비슷했다. 한 가게는 전어 가격을 묻는 유튜버의 말이 끝나기도 전 전어를 물에서 건져 올려 목부터 잘라냈다.

/사진=유튜브 '혼자햐' 캡처

유튜버는 또 한번 실랑이가 붙을까 봐 어쩔 수 없이 전어를 살 수밖에 없었다며 "시장에서 나오는데 싸고 신선한 걸 떠나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고 토로했다.

영상은 빠르게 퍼지며 25일 밤 11시 기준 조회수 446만회를 기록 중이다. 네티즌들은 "나도 전통시장에서 똑같은 경험을 한 적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안 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스스로 손님을 내쫓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국내 전통시장은 바가지·강매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는 8000원짜리 순대를 시켰지만, 상인이 임의로 고기를 섞어 가격을 올려받았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됐다. 또 유튜버 영상엔 상인이 손님을 응대하며 한숨을 쉬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고객을 위협하는 듯한 행위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비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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