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찾아온다. 주말 동안 추위가 잠시 회복됐다가, 12월1일부터 추운 겨울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28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하권 날씨가 나타나겠다"며 "주말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주에 기온이 급하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북서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8일 전국 최저기온은 -5~5도,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에선 이날 대비 아침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는 지역도 있겠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전국 곳곳에 풍랑·강풍 특보도 예보돼 해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같은 기간 비나 눈이 얼어 도로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빙판길에도 유의해야 한다.
주말에는 남서풍이 불면서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3~5도 높은 15도 안팎으로 예보됐다. 다만 주말 사이 두차례 저기압이 통과하며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토요일 밤과 일요일 밤에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로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다. 서울 지점 5㎞ 상공엔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통과하며 지상 기온이 평년 대비 2~6도가량 떨어지겠다.
12월 1~6일 전국 아침 기온은 -10~8도, 낮 기온은 0~13도로 평년(최저기온 -5~5도, 최고기온 4~13도) 이하 수준으로 예보됐다.
찬 공기가 가장 강하게 내려오는 3일쯤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찬 북서풍의 영향으로 서해상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대기 온도의 차이)로 인한 구름대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름대의 영향으로 다음주 동안 충청 이남 서쪽 지역에 잦은 비나 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강수 구역과 강수량에 변동성이 커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체감온도가 낮아지겠다"며 "낮에도 한 자릿수 기온이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강원영동·경북 등 지역의 건조특보는 해제된 상황이다.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습도가 올라가서다. 다만 주말 동안 남서풍이 강하게 불며 다시 건조도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