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김경 자택 압수수색…김경 입국하자 수사 본격화

박상혁 기자
2026.01.11 19:32

(상보)

11일 김경 서울시의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모습. 그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사진=뉴시스.

경찰이 '1억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강 의원의 1억원 수수 관련 고발 등 사건 수사를 위해 오후 5시30분부터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진의 자택도 압수수색 중이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최근 김 시의원 측은 경찰에 해당 혐의를 인정한다는 자술서를 제출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김 시의원은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텔레그램 탈퇴·재가입을 두 차례 반복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시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했다. 김 시의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참석차 출국한 바 있다.

강 의원은 김 시의원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보관한 문제를 두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상의한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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