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첫 1심 선고가 이번주 나온다. 통일교에서 각종 현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 등과 관련해서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기소한 3개 사건 중 첫 결론이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오는 28일 오후 2시10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의 선고공판을 연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부터 2년여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여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밖에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서 58회에 걸쳐 약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가 있다. 2022년 4월부터 3개월간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함께 통일교의 각종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명품 목걸이 등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에 대해 징역 11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1144만원을, 무상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362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와 별개로 김 여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대표로 만들기 위해 통일교인들을 집단으로 당원에 가입시키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각종 공직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도 각각 기소돼 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김 여사가 연루된 통일교 의혹과 관련, 권성동 의원, 윤영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선고공판도 차례로 열린다.
당일 오후 3시에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후원한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 오후 4시에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위법한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이 각각 진행된다. 이들에게는 모두 징역 4년이 구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