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가 대만 초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을 안전장비 없이 등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장면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25일 AP통신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호놀드는 이날 높이 508m 타이베이 101 빌딩 정상에 91분 만에 올랐다. 맨손으로 건물 꼭대기까지 오른 호놀드는 "위에는 바람이 매우 세고 저도 좀 지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놀드는 로프나 안전장비 없이 암벽을 오르는 '프리 솔로' 분야의 전설적인 존재다. 2017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거대 암벽 '엘 캐피탄'을 인류 최초로 장비 없이 등반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타이베이 101은 지상 101층, 지하 5층, 높이 508m로 대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이 빌딩은 유리와 강철 외벽으로 이뤄져 자연 암벽과 달라 더 많은 악력과 지구력을 요구한다.
호놀드의 등반이 위험한 도전인 만큼 넷플릭스 생중계 자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