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지난 5일 공고했던 '2026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변경해 당초 2367명에서 524명 늘어난 총 2891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변경에 따라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총 964명이 늘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전년 대비 증원 인원(440명)에 이번 추가 증원분(524명)이 더해진 결과로, 현장 부족 인력을 조기에 충원해 국민 안전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모집 분야별 변경 인원을 살펴보면, 공개경쟁채용은 당초 1176명에서 268명 늘어난 1444명을, 경력경쟁채용은 1191명에서 256명 늘어난 1447명을 선발한다.
소방청은 현장 부족 인력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분야의 인원을 균형 있게 확충했다. 화재 진압 등 현장 활동의 주축이 되는 공개경쟁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구급·구조 등 전문 분야 인력도 보강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경력경쟁채용 세부 분야를 보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구급 분야는 당초 851명에서 1043명으로 192명 증원됐고, 구조 분야는 211명에서 226명, 소방관련학과는 72명에서 101명으로 각각 15명, 29명 늘었다.
채용 인원 확대에 따라 원서 접수 일정도 변경된다. 소방청은 수험생들이 변경된 공고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원서 접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당초 다음달 2일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원서 접수 기간을 한 주 늦췄다. 이에 따라 원서 접수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변경된 선발 예정 인원 등 구체적인 공고 내용은 해당 시스템 및 소방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부 정책에 맞게 현장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결정했다"며 "일정이 변경된 만큼 수험생들은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여 원서 접수에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