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 띠지 분실·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수사 범위 등을 고려해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26일 "아직 수사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이는 상설특검의 짧은 수사기간을 고려할 때, 어떻게 보면 필수불가결한 절차"라며 수사기간 연장 의사를 보였다. 특검팀 또 "이날 중으로 제반 신청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지난달 6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특검팀에겐 20일의 수사준비기간이 주어진다. 이후 60일 안에 수사를 마쳐야 한다. 다만 수사가 끝나지 않았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대통령에게 그 사유를 보고하고 수사기간을 30일까지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신청에 따라 활동 종료일이 오는 3월5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건희 특검 출범 전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이 확보한 1억6500만원 상당 현금 다발 중 5000만원에 부착돼 있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가 사라졌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또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