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원으로 수십억 벌었다?...전원주, SK하이닉스 수익률 4500%

박효주 기자
2026.01.30 14:28
배우 전원주.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SK하이닉스가 장중 9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과거 2만원대에 SK하이닉스를 매입해 장기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30일 오후 1시40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46%(4만7000원) 오른 9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3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년 전 20만원대이던 주가를 고려하면 4배 이상 폭등한 수치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과거 SK하이닉스 투자했다고 밝힌 전원주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전원주는 2021년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3'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해당 종목에 투자한 시점은 SK그룹 인수 이전인 2011년 초로 전해진다. 당시 매입가는 주당 2만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면 90만원을 기준으로 수익률이 4500%를 웃돈다. 원금의 40배가 넘는 수준이다. 해당 방송이 촬영된 2021년 1월26일 SK하이닉스 종가는 12만8500원으로 당시에도 수익률은 500%를 넘어선 상태였다.

함께 출연한 딘딘은 "아직도 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그렇다"고 답했다.

SK하이닉스 투자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전원주는 "처음 (SK하이닉스에) 강의를 하러 갔다가 직원들하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단단했고 (그걸) 믿었다"며 "주주총회에 가도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표정 이런 걸 다 보면서 회사의 진정성을 파악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보고 들어가되 빨리 팔면 안 된다"며 "아까운 돈, 급히 쓸 돈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넣고 한참 있어도 된다' 하는 돈을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원주는 2025년 3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시드머니) 45만원으로 시작해서 몇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도 가지고 있냐"는 박명수 질문에 "나는 절대 안 판다"고 답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메모리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97조1466억원과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6.8%, 영업이익은 101.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2조9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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