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노래방 도우미 불러 48만원 써, 내게 끝까지 거짓말"

채태병 기자
2026.01.31 06:30
유흥주점 관련 삽화.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노래방에서 여성 도우미를 부르는 등 많은 돈을 쓴 남편이 이를 지적하는 아내에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남편 휴대전화를 열어본 뒤 충격적 내용을 확인했다는 여성 A씨 글이 공유됐다.

A씨는 "저는 20대 후반에 결혼해 17년째 부부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며 "현재 남편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얼마 전 회사 다른 직원으로부터 '대표님이 회식 후 노래방에 가서 여성 도우미를 불렀다'는 내용을 듣게 됐다"며 "과거 이 문제로 여러 차례 싸운 뒤 (남편이) 다신 안 그러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너무 배신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내가 들은 게 사실이냐고 묻자, 처음엔 여성이 들어오긴 했으나 자신은 노래만 불렀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이후 노래방에 간 것은 사실이나 여자는 부르지 않았다고 말을 바꾸더라"고 했다.

증거가 없어 일단 넘어갔다는 A씨는 밤에 남편이 잠자는 틈을 타 그의 핸드폰을 열었다. 이어 A씨는 노래방에서 남편이 48만원을 사용한 송금 내역을 확인했다.

A씨는 "남편이 내게 끝까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은 '네가 휴대전화 안 봤으면 싸울 일도 없었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하려면 여러 술자리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굳이 여성 도우미가 나오는 유흥주점에 가서 수십만원을 쓰고 오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남편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문제의 본질은 남편이 아내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 "남편이 아내 잘못인 것처럼 몰아가려고 가스라이팅 하는 것"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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