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와 닮은꼴...'탈세 의혹' 김선호, 가족법인으로 정산 받았다

박다영 기자
2026.02.03 14:13
탈세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선호가 가족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머니투데이 DB

탈세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선호가 가족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선호는 법인 에스에이치두로 연예 활동 정산금을 받았다.

개인 소득은 최고 49.5%의 소득세가 부과되지만, 법인 소득에는 최고 19%의 법인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김선호가 조세를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2024년 1월 법인 설립 후 일시적으로 (이전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은 것이 맞다"고 했다. 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김선호가 요청한 곳에 정산금을 입금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김선호의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김선호가 소속사와 별도로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1인 법인을 운영 중이며 사실상 이 법인이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이다. 법인의 사내이사와 감사에 부모 이름을 올렸으며 김선호가 부모에게 월급을 지급한 정황도 포착됐다. 부모는 법인카드를 생활비와 유흥비 등에 썼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에 대해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과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한 것"이라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 여 전부터 이뤄지지 않았다.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소속사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의 탈세 의혹과 닮은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이 설립한 실체 없는 법인을 통해 개인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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