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 차남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5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의 차남 김모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씨는 2023년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입할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기업체 재직을 요건으로 하는 편입 요건을 맞추기 위해 한 중견기업에 입사했고, 이후 숭실대에 편입했다. 앞서 김 의원의 전 보좌진들은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빗썸·두나무 등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에게 김씨의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빗썸에 취업해 약 6개월동안 근무했다. 전날 경찰은 빗썸 본사 사무실과 빗썸 금융타워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정치헌금 수수 △쿠팡 측과의 고가 식사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및 수사 무마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 수수 등 총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오는 26일과 27일 김 의원 본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