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차에 순직한 이승철 경정, 녹조근정훈장 추서

오문영 기자
2026.02.25 17:1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6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 온고을홀에서 열린 고(故) 이승철 경정 영결식에서 동료 경찰관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전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지난 1월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순직한 고(故) 이승철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경정에 대한 녹조근정훈장 선추서 안건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경찰청은 순직 승인과 보상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무법인·변호사 자문을 통해 관련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유족연금과 보상금 등 유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긴급 심리지원과 심리안정 휴가 등을 통해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의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또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후방 이격거리 확대, 추가 순찰차 배치 등 현장 안전 수칙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 경정은 지난 1월4일 오전 1시5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중 졸음운전 차량이 현장을 덮치면서 순직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사고 당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다음 날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헌신에 애도를 표하며 녹조근정훈장을 선추서했다. 고인은 국립임실호국원에 안장됐다.

경찰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헌신한 경찰관의 희생이 존중받고 그 가족의 삶이 안정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국가 책임에 기반한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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