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이말년으로도 잘 알려진 유튜버 침착맨(43·본명 이병건)이 삼성전자 주식을 주당 21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침착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를 7만원에 팔고 21만원에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수 이유에 대해 "어차피 주가가 떨어져도 다 같이 떨어지지 않느냐"며 "안 사면 나 혼자 외로운데 다 같이 떨어지면 외롭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4~7만원대에 머물러 있던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열풍과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24일 20만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 만인 지난달 26일엔 22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지난 3일 미국의 이란 침공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안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88% 하락한 19만5100원에 마감했다.
침착맨은 삼성전자가 4~7만원대에 머물던 시기 약 3년간 해당 주식을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라이브 방송에서 "드디어 삼성전자 수익률이 플러스(양전)로 돌아섰다"며 오랜 기다림의 결실을 반겼다.
침착맨은 매도를 고민 중이라며 "구조대가 막상 오니까 차량에 탑승하기가 싫다. 내가 겨우 구조되려고 이 주식을 샀던가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위험을 무릅썼기 때문에 예금보단 더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 개인 투자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러나 추가 상승을 기다리지 못하고 7만원 선에서 주식을 매도한 침착맨은 21만6500원에 장을 마감한 지난달 27일 다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침착맨이 주식 매입 소식을 알린 후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자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앞으로 주식 사고팔 때 기자회견 하시라", "고점 신호기다", "이렇게 고점만 잡기도 쉽지 않은데 역대급 인간 지표다. 이 정도면 주식하면 안 되는 팔자다", "삼성전자 주식 하락이 당신 때문이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