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받고 남의 집에 테러를 저지르는 이른바 '보복 대행' 범죄가 또 발생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누군가 의뢰를 받아 남의 집에 테러를 저지르는 이른바 '보복 대행'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수사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용의자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동탄2신도시 한 아파트 4층 세대 현관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한 뒤 붉은색 래커칠을 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세대 거주자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유인물 약 30장을 현장에 뿌리기도 했다.
경찰은 이튿날인 이날 0시 19분쯤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보복 대행 범죄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오후 8시30분쯤 동탄 한 아파트 15층 현관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뿌리고 빨간색 래커칠을 하는 등 보복 대행 테러를 벌인 20대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해당 세대 거주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40여장을 뿌리고 도어락에 본드를 바른 혐의도 받는다.
A씨는 10여분 만에 범행을 마친 후 현장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누군가에게 보내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피해 세대 거주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뉴스를 보고 보복 대행을 알게 됐다. 돈을 벌기 위해 한 일로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선으로부터 8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4일에는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현관문에 빨간색 래커로 낙서하고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붙인 혐의로 20대 남성 B씨가 구속됐다. 범행 뒤 B씨는 6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