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차 종합특검에 20여건을 이첩하고 남은 사건 수사를 이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주가조작 수사무마, 관저 이전 의혹 사건 등 20여건을 2차 종합특검에 이첩했다"며 "잔여사건 수사를 위해 특수본 체제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지난해 말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별검사)이 활동을 마친 이후 남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특수본 조직은 잔여 사건 규모에 맞춰 재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순직해병 특검 사건을 수사해온 1팀에 남은 사건이 없어 김건희 특검 사건을 담당해온 3팀 사건 일부를 1팀에 재배당했다"며 "내란 특검 사건을 이어받은 2팀은 잔여 사건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특수본은 향후 일부 사건은 수사 효율성을 위해서 유사 사건을 취급하는 시도경찰청에 이첩할 예정이다.
특수본 인원은 총 92명으로 △1팀 17명 △2팀 22명 △3팀 43명으로 구성됐다. 2차 종합특검 수사 지원을 위해 수사관 21명을 파견했고,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등 연구관 4명을 새로 선발해 보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파견된 연구관들은 각 수사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법리검토를 지원하는 등 수사의 질적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