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한 풍력발전단지에서 수리 작업 중이던 발전기에 불이 나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쯤 경북 영덕군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불길이 집히지 않은 가운데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고로 발전기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 2명은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발전기 내부에 고립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 중이다.
불이 난 설비는 단지 내 설치된 발전기 24기 가운데 19호기로, 프로펠러(회전 날개) 주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긴급통제단을 설치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화재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불씨 비산에 대비해 진화 헬기 11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특수차량 등을 현장에 배치하고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