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성과' 약속한 吳… '청년 정책' 방점

'체감 성과' 약속한 吳… '청년 정책' 방점

정세진 기자, 이민하 기자
2026.07.0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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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서울시장 취임
50만 청년 'AI 기본권' 보장
10분 운세권 도시 조성 강조
5년 내 주택 31만가구 착공

민선 9기 서울시정을 이끌게 된 오세훈 시장이 1일 시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민선 9기 서울시정을 이끌게 된 오세훈 시장이 1일 시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라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본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시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섯 번의 선택에는 5배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 주거, 민생 등 5가지 분야의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취임식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우선 지하 1층 서울갤러리에서 300여명의 시민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취임사에서는 5가지 민선9기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 △모두가 건강한 서울 △집 걱정 없는 서울 △더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50만 청년 AI(인공지능)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청년주거의 부담을 줄이고 집에서 나와 10분만 걸으면 마음껏 걷고 뛰고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2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을 목표로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이고 7개 도시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내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대와 을지로,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 '야간경제 상생 특구'를 조성해 시민은 더 풍성한 밤을 누리고 지역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세계가 인정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이 밝힌 시정목표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건 교통혁신 분야다. 우선 고령자 버스 무임승차 제도에 대한 공청회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24일 서울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시내·마을버스 무임승차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서울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를 의결했다. 해당 조례를 통해 지하철에만 적용되던 고령층 대중교통 요금지원을 버스까지 확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이달 중으로 공청회를 열어 지하철 무상이용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높이고 70세 이상에 한해 월 최대 14회 버스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앞선 지방선거에서 해당 사안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번 임기 중엔 강북·서남권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강북횡단선 △난곡선 △서남선 △서부선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 6개 노선을 포함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만간 AI 접근성을 높이고자 '50만 청년 AI 기본권' 관련 공약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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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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