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영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사건반장에는 이달 초 성남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가 다뤄졌다.
골프연습장 이용객 A씨가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트렁크를 열던 중 균형을 잃고 아래층으로 추락하는 영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주차장 3층에서 2층 바닥으로 떨어지는 이 사고로 A씨는 발목 분쇄골절을 입어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으며 16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비만 300만원 이상이 들었고 추가적인 후유증 치료도 필요한 상태다.
A씨는 주차장 구조 문제와 안전관리 미흡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난간 등 안전장치와 관련한 안내문이 전혀 없었다"며 "사전에 위험을 알릴 조치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골프연습장 측은 "개인의 실족에 따른 사고로 시설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보험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병원비의 50%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유사 판례에선 시설 측 과실이 80%까지 인정된 사례도 있다"며 "책임을 절반으로 나누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현재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