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수학 강사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최근 '스피또1000' 104회차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거머쥐게 된 A씨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어느 날 친구 2명과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복권 이야기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A씨와 친구는 소액에 당첨됐으나 상금을 찾지 않은 복권을 갖고 있었다. 두 사람 당첨금은 1만원. 이 돈으로 다른 친구까지 셋이서 '스피또1000' 10장을 구매한 이들은 "당첨되면 금액을 똑같이 나누자"며 복권을 확인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낙첨. 아쉬운 마음으로 자리를 정리하려던 순간, 복권을 다시 확인하던 한 친구가 A씨가 긁은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스피또1000 방식을 잘 알지 못해 낙첨으로 착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기 숫자 6개 중 1개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1장에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1장이다.
수학 강사라는 A씨는 "그간 복권 당첨은 확률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잘 구매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번 당첨이 더 믿기지 않았고, 이렇게 쉽게 행운이 찾아올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A씨는 당첨금 5억원을 약속대로 친구들과 나누기로 했다. A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학원을 폐원하면서 생긴 빚을 당첨금으로 갚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A씨는 "학원을 운영하던 시절 한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 아이들을 가르치는 등 작은 선행을 실천해 왔는데 이렇게 큰 행운으로 돌아온 것 같아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