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생으로 올해 94세를 맞이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이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이길여길' 지정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 가천이길여길은 인천시 남동구 남동대로 일대 530m 구간에 부여된 명예도로명이다.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남동구는 여성 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인천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 회장의 외모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9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풍성한 머리숱과 맑고 탄력 있는 피부, 총명한 눈빛을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회장은 행사 내내 허리를 꼿꼿이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핑크빛 립스틱과 네일아트 등으로 혈색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회장의 근황을 본 누리꾼들은 "바른 자세가 가장 놀랍다" "머리숱은 가발일지라도 피부가 말이 안 된다" "타고난 유전자를 지니신 듯" 등 감탄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은 "외계인인 거 같다" "나이 속인 거 아니냐" 등 우스꽝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회장의 동안 외모는 앞서 여러 차례 화제가 됐다. 2023년 이 회장은 가천대학교 축제에서 직접 '말춤'을 추는 등 정정한 모습으로 이슈가 됐다.
이 회장이 직접 밝힌 자신의 건강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그는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산책을 거르지 않고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커피 대신 차를 마시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항상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비결이다.
이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1958년 인천 산부인과 개원을 시작으로 1978년 국내 여의사 최초 의료법인 설립했다. 2012년에는 4개 대학 통합을 통한 가천대학교를 출범하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현재 의료, 교육, 언론 등을 아우르는 가천길재단을 이끌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