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스포츠 아나운서 박서휘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오열했다.
지난 1일 MBN '특종세상'은 '걸그룹 출신 아나운서 박서휘, 가족 위해 신내림 받는 사연'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박서휘가 출연해 최근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와 과정을 털어놨다.
박서휘는 "가족들이 죽는 꿈을 계속 꿨다"며 "너무 반복적으로 꾸다 보니까 불안감이 커졌다. 결국 점을 보러 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처음 들은 말이 '신이 가득 차서 왔다'는 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후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깊은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이게 됐다"며 "내가 안 받으면 어떡하겠나. 나한테는 가족이 전부다. 가족 때문에 살아왔다. 그래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서휘는 "나도 원래처럼 방송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이 길을 가야 할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서휘의 아버지 역시 딸의 선택을 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무속인의 길이라는 게 쉽지 않다"며 "다들 알다시피 공부도 잘하고 남부럽지 않게 키운 딸인데 안쓰럽다"며 신내림 이후 딸이 가족과 거리를 두게 됐다고 눈물을 보였다.
1993년생 박서휘는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출신이다. 그는 교내 얼짱으로 알려진 뒤 방송가의 제의 끝에 2013년 그룹 LPG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스포츠 아나운서로 전향해 야구와 축구 소식을 전했고 이후 e스포츠 아나운서로도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2019년부터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세계 1위를 따내며 피트니스 선수로도 활동했으며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각종 예능 및 방송에 활발히 출연했다.
그러나 최근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팬들을 적지 않은 충격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