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종묘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이른바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 경찰이 신수진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 전 비서관을 지난달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지난해 말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별검사)이 활동을 마친 이후 남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 왔다. 2차 종합특검이 출범한 뒤로는 20여건을 넘기고 남은 사건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종묘 차담회 의혹은 김 여사가 2024년 9월3일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과 비공개 차담회를 했다는 내용이다.
김 여사는 종묘 휴관 일에 별도 출입문을 통해 입장했는데 당시 신 전 비서관이 재직 중이던 대통령실 비서관실에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관리본부에 종묘 신실 개방을 요청하고, 사전 답사를 거쳐 동선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신 전 비서관을 수사하며 그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특수본은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을 받는 전 서울경찰청 경비지휘부 소속 경찰관 6명에 대한 조사도 최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