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김동완, 또…이수지 '유치원 교사 풍자'에 소신발언

마아라 기자
2026.04.16 15:29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 2025.12.31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46)이 개그우먼 이수지의 유치원 교사 풍자 콘텐츠를 언급하며 무너진 교권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그간 김동완은 저출산 문제, 성매매 합법화, 방송가 섭외 관행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올려 구설에 올랐다.

지난 15일 김동완은 자신의 스레드에 "이수지의 유치원 교사 콘텐츠는 교육자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좋은 교육을 기대하는 모순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뿐일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라며 해당 영상이 불러온 사회적 파장을 언급했다.

김동완은 현재의 교육 현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깊게 우려를 표했다. 그는 "훈육이라는 단어 자체가 점점 조심스러워지고 현장은 점점 더 위축돼 왔다"며 "운동회, 소풍, 수학여행 같은 작은 사회 경험들이 사라지거나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 아이들이 배워야 할 관계와 충돌은 외려 밖으로 밀려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동완은 결국 아이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완은 "교육자라는 울타리 안에서 덜 다치며 경험해야 할 것들을 결국 더 거친 사회로 나가 무방비 상태로 맞닥뜨리게 된다"며 "가장 큰 피해는 아이들이 감당하게 된다. 교육자의 권위를 지켜주지 않는 이상 필요한 교육과 교육자는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에서 선보인 페이크 다큐멘터리 '유치원 교사 이민지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앞서 이수지는 유튜브를 통해 페이크 다큐멘터리 '유치원 교사 이민지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이라는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과도한 업무와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황당한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하이톤의 친절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교사의 애환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8일 만에 조회수 49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전·현직 어린이집·유치원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갑론을박을 일으키고 있다.

김동완의 글을 본 한 누리꾼은 "쉬운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우리 학교 다닐 때는 교사의 체벌은 당연한 거였고 일부 선생님들의 폭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훌륭한 교육자도 있었지만, 차별은 지금보다 더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맞다. 촌지 문제도 있었고 체벌을 가장한 폭력도 존재했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김동완은 "그래서 규제가 필요했던 것도 이해하지만, 그 과정에서 균형을 찾기보다 교사의 권위와 역할이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동완은 "아이들과 학부모의 권리가 강조되는 건 중요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지도'와 '경계'까지 함께 약해진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사회는 오히려 더 복잡하고 거칠어지는데 그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야 할 교육 현장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들 때가 맞다. 아이들을 자주 마주치는 사람으로서 생각을 남겨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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