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열차서 소화기 난사한 20대…"작동되나 보려고"

이은 기자
2026.04.19 20:07
경의중앙선 열차 내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2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의중앙선 열차 내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2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쯤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 A씨가 객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좌석과 출입문, 기관사실 문 등에 분사했다.

이 사건은 한 탑승객이 해당 장면을 촬영해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열차 내에는 화재 등 특이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야 시간대 운행으로 승객이 거의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고, 열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객실에는 상당량의 소화기 분사액이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A씨를 한국항공대역에서 하차시켜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려고 분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적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가족과 협의해 입원 조치를 취하는 한편,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