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로 큰돈을 번 친구가 "멍청하게 회사를 왜 다니냐"고 해 상처받았다는 직장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몇 년 전 코인 투자로 수십억원을 벌게 된 친구 관련 이야기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 B씨에 대해 "학창 시절 교사를 꿈꾸던 얌전하고 조용한 친구였는데 신세 역전했다"며 "1년 다닌 회사도 그만두고 투자 수익으로 먹고산다. 여자친구와 전 세계 곳곳을 놀러 다니더라"라고 설명했다.
사건은 며칠 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벌어졌다. A씨는 "B씨가 저 포함 3명의 직장인 앞에서 대놓고 '왜 아직도 종일 남의 돈 벌어다 주고 푼돈 받고 사냐. 멍청하게 회사를 왜 다녀'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다른 친구들은 B씨가 술에 취한 것 같다며 웃어넘겼지만 저는 머리를 쾅 맞은 기분이었다"면서 "제 일에 자부심 갖고 회사에 애정 갖고 성실히 살아왔는데 멍청한 일이라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그 말에 스스로 반박할 수가 없더라. 지나가는 말에 흔들리는 제가 이상한 건지, 출근해서도 일이 하나도 안 잡힌다"고 토로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졸부 특징이다. 진정한 부자는 정직한 노동을 깎아내리지 않는다", "친구에게 운도 물론 따랐겠지만 코인 공부도 많이 했을 것", "상대가 제일 빛날 때 나와 비교하는 것만큼 불행한 일이 없다. 본인 인생 살아라", "이제 만나지 말고 서서히 멀어지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