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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방부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6·25 전쟁 당시 중부 전선의 주요 전투지역이었던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실시했다. 이번 유해발굴에는 우리 장병 100여 명과 유엔사 회원국 장병들이 참여했으며 총 25구의 유해와 1962점의 전사자 유품을 수습했다. 사진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전면발굴을 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411130484895_1.jpg)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영연방 가평전투 참전 75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실종된 호주군 유해를 찾기 위한 공동 발굴을 개시한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제66보병사단, 호주 육군 미수습 전쟁사상자 지원국(UWC-A), 호주 왕립연대 제3대대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경기 가평군 북면 목동리 일대에서 발굴이 이뤄진다.
이번 발굴은 가평전투의 주역인 영연방 제27여단 소속이자 왕립연대 제3대대 소속인 윌리엄 K. 머피 상병을 찾는 게 목적이다.
그는 1951년 4월 23~25일 가평전투 중 실종됐는데, 이 전투에서 실종된 32명 중 유일하게 유해가 수습되거나 포로 생활 이후 귀환하지 않아 여전히 실종자로 남은 상태다. 만약 이번 발굴에서 머피 상병의 유해가 수습된다면 전우들과 함께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또 6·25전쟁에서 수습된 호주군 전사자 42명 중 유일하게 북한 지역이나 비무장지대(DMZ)에 남겨져 있지 않아 남한 측에서 수습할 수 있는 실종자라는 상징성도 있다.
국유단과 호주 UWC-A는 2023년 가평 전투 호주군 실종 사례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고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한·호주 공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침내 공동 발굴 합의를 도출, 다음 주부터 발굴에 들어가게 됐다.
발굴 현장에는 국유단 전문인력 10명이 투입되며, 호주 UWC-A는 조사·감식관 등 4명과 협력한다. 과거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호주 왕립연대 제3대대 소속 장병 6명도 함께 한다. 이와 함께 가평읍 소재 66사단은 매년 참전 기념행사를 지원해온 데 이어 이번 발굴에도 장병 80여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레이그 포먼 호주 육군 소령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호주의 참전군인을 찾는 것은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영웅들에 대한 당연한 예우"라며 "42명 전원을 수습할 때까지 국유단과 긴밀히 공조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