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처벌받았음에도 또다시 대마에 손을 댄 밴드 시나위 보컬 출신 김바다(55·본명 김정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속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던 중 지난 3월 8일 오후 8시30분쯤 강원 속초시 한 주택에서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김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아 왔다.
김씨는 2008~2009년 지인들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고 매수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초범인 점과 대마를 유통이 아닌 흡연 목적으로 매매한 점 등을 참작해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실형을 면해줬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씨는 지난 14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상황을 만든 제 불찰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송구스럽다"며 소속사, 멤버들과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