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의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돼 태국에서 송환된 '청담사장' 최모씨(51)에 대해 경찰이 구속수사에 돌입키로 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최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2019년부터 필로폰 약 22㎏ 등 시가 100억원 상당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박왕열을 수사하며 최씨가 공급책이란 단서를 확보해 행적을 추적했다. 그 결과 최씨는 2018년 이후 공식 출국기록이 남지 않았으나 실제 체류지가 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은 태국 경찰 공조로 지난달 10일 최씨를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주 고급 주택단지에서 검거, 지난 1일 최씨를 체포 상태로 국내에 송환했다.
경찰은 박왕열과 최씨 일당의 범죄수익 추적·환수와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씨가 마약을 건넨 박왕열은 지난달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된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첫 재판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