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 부장판사 첫 소환 조사

양윤우 기자
2026.05.11 14:31
지귀연 부장판사/사진=머니투데이 DB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재판장이었던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가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최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지난 7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지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말 공수처가 강제 수사에 나선 뒤 약 6개월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5월 지 부장판사가 2023년 여성 종업원이 나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변호사 등 지인 두 명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지 부장판사가 해당 장소에서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촛불 행동 등 시민단체는 지 부장판사를 뇌물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5월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후 공수처는 지난해 11월 지 부장판사의 택시 앱 이용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집행했다.

지 부장판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 부장판사는 의혹이 제기된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으로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된 관련자들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뒤 최근 법원 인사이동으로 서울북부지법에서 교통사고·산재 관련 민사 손해배상 사건을 재판을 맡고 있다. 관련 보도 ☞ [단독]'무기징역 선고' 지귀연, 북부지법서 교통사고·산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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