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유가 북한으로 반출됐다는 내용의 허위 게시글을 인터넷에 올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인터넷 카페에 허위 조작정보 글을 게시·유포한 A(59·여)씨를 지난 8일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했다. 충남경찰청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카페 게시판에 산업통상부가 그 전날 올린 '해외 반출된 원유가 북한으로 유입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문을 원문 그대로 게시하면서 그 아래에 허위 조작정보 글을 덧붙였다.
A씨는 "(중간 생략) 이재명이 원유 90만 배럴을 베트남으로 빼돌렸다고 공식 인정한 것은 베트남을 거쳐서 북한으로 갔을 확률 518%다"라고 적었다.
경찰은 '중동 전쟁 관련 허위 정보 엄정 수사' 방침에 따라 모니터링 중 해당 게시글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석유 비축 및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한국석유공사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중동 전쟁 관련 허위 조작정보가 지속 유포되면 국가 정책의 신뢰가 훼손되는 만큼 엄중 대응·처벌하겠다"며 "인터넷 포털에 글을 올릴 때는 꼭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가 글을 올린 인터넷 카페는 1만3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해당 글 조회수는 1000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