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56)이 술을 끊고 안색이 맑아졌다고 밝혀 눈길을 끕니다.
황정민은 1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서 배우 조인성·정호연과 함께 영화 '호프' 촬영 비하인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 황정민은 한층 또렷해진 이목구비와 날렵한 턱선을 자랑했습니다. 그는 황정민은 평소 붉은 피부톤 때문에 '술톤'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였지만, 이날 황정민은 평소와 달리 맑고 투명한 피부톤으로 등장해 한층 젊어진 인상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황정민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금주 후 3개월째 얼굴이 하얘진 걸 느꼈다", "술을 끊으니 온 몸의 장기가 제대로 움직이는 걸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하다"며 금주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술을 끊으면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요?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알코올연구센터는 만성 알코올의존증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경과를 지켜봤습니다. 그러자 알코올에 중독됐을 때 뇌세포 발생이 억제됐지만, 금주 7일째 뇌세포가 2배로 증식했습니다.
또 호주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술을 끊고 7일이 지나면 뇌의 도파민·세로토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 달이 지나면 피부가 맑아집니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빨아들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데, 금주하면 피부 수분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시기엔 금주로 인한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납니다.
금주 6개월째엔 면역력이 강해집니다. 술을 마셔 간이 무리하거나 손상당하면 면역체계가 무너져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되는데, 6개월 이상 금주하면 간 효소 수치가 향상되고 면역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금주 1년 차엔 혈액에서 독소를 걸러내고 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간의 본래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간경변증·암·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도움말=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