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을 복용한 채 주행하다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한 병원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 원장인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0여명의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필요 이상으로 투약하는 등 마약류를 오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병원 내 마약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병원은 포르쉐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건넨 전직 간호조무사가 일하던 곳이다. 경찰은 지난 3월 병원을 압수수색해 처방전과 의약품 반·출입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지난 3월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전직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