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국 매장에 2차 사과문…"직원과 무관, 비난 자제 부탁"

김소영 기자
2026.05.23 00:02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매장에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진=뉴스1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매장에 2차 사과문을 게시하고 현장 직원 보호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22일 오후 전국 매장에 공지한 사과문에서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상처를 안겨드린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본사 온라인 사업 운영 중 발생한 잘못이며, 매장 파트너(직원)와는 무관하다"며 "매 순간 고객 여러분께 최선을 다하는 파트너들을 향한 비난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매장 파트너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고객 여러분께서 따뜻한 배려를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탱크데이' 논란 이후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향한 비난과 항의가 잇따르자 재차 사과 입장을 내면서 직원 보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일 강남 본사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논란 경위와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한 임원은 감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설명하고 향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텀블러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홍보 문구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5·18 당시 계엄군 장비와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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