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퇴장 전 "32강 10억, 16강 20억"...사비로 포상금 쏜다

차유채 기자
2026.06.01 14:56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을 위해 사비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을 위해 사비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월드컵 대표팀이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포상금을 추가 지급하겠다"며 "32강 진출 시 10억원, 16강 진출 시 20억원, 8강 진출 시 3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 일부와 영상 통화를 하며 이 같은 뜻을 직접 전했다. 홍 감독과 선수들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포상금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정한 바 있다. 여기에 정 회장의 추가 포상금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의 동기부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6일 월드컵 대표팀 포상금 지급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1인당 기본 수당 5000만원을 받으며, 32강 진출 시 1억원을 시작으로 토너먼트를 한 단계 통과할 때마다 1억원씩 추가 지급받는다.

승리 수당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조별리그 승리 시 3000만원, 32강 승리 시 5000만원 등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액수가 커지는 단계별 누적 가산 방식이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11시 체코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10시에는 개최국 멕시코와, 25일 10시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조별리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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